1997도 미국 물리치료사의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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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7도 미국 물리치료사의 현황
1. 미국의 물리치료사
1) 미국의 물리치료사 수

1990년에 이르러서 과거 10년전에 비해 미국의 물리치료사의 수가 두배이상 증가하였고, DA (direct access)제도를 채택하는 주가 급격히 늘어나는 등 미국의 물리치료사는 양적으로 질적으로 급성장하였다. 여러 가지 정보가 상세히 수록된 미국인구조사 (US census)의 Public Use Microdata Samples (PUMS)에 의하면 미국의 물리치료사는 1980년 30,600명에서 1990년에 66,270명으로 집계되어 두배 이상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다.

최근 자료인 미국물리치료협회 회원통계자료 (APTA Membership Statistics)에 의하면 1996년 5월 미국 물리치료협회 (APTA)에 가입된 물리치료사가 69,620명이며 1996년말이 되면 75, 000명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1993년 11월에 발표한 Perez의 보고1)에 의하면 full-time으로 일하는 PT가 64,000명 (80%)이고 part-time으로 일하는 물리치료사가 13,600명 (17%)이며 은퇴하거나 일하지 않는 PT가 2,400명 (3%)으로 미국의 물리치료사 수를 약 80,000명으로 추산하있어 1990년의 미국인구조사 결과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미국의 물리치료사 수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미국의 51개 주에서 주마다 면허시험을 별도로 관장하고 있고, 한 사람이 다른 주의 면허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1993년에 미국물리치료협회에서 발간한 Active Membership Profile Report에 의하면 10명 중 7명만이 한 개 주의 면허만 가지고 있고 나머지 3명은 두 개 주 이상 (평균 1.37개 주)의 면허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협회차원에서도 파악하기 어렵다. 그 이유는 미국물리치료협회 (APTA) 및 주 물리치료협회에 가입하지 않는 사람도 있고 또한 한사람이 여러 주의 물리치료협회에 가입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1996년도에 Cheven이 물리치료과를 갓졸업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화인터뷰한 결과 상당수가 미국물리치료협회에 가입하지 않고 있음을 밝혀졌다.

2) 미국 인구 10,000명당 물리치료사 수

미국인구조사 (US census)의 Public Use Microdata Samples (PUMS)에 의하면 1980년 미국 인구 10,000명당 물리치료사 수가 1.4명에서 1990년 2.7명으로 거의 두배 증가하였다10). 주별 단위 인구 10,000명당 물리치료사수는 주에 따라 최저 0.9명에서 6.6명에 이르기 까지 차이가 많이 있다. Alaska, Mississippi, Wyoming주는 각각 1.1, 1.0, 0.9명으로 1980년대의 전국 평균치 및 1990년의 전국 평균치에 밑돌고 있어 물리치료사가 현저하게 부족한 반면 New England지역인 Connecticut, Maine, New Hampshire, Vermont주는 4.8명에서 6.6명에 이르고 있어 전국 평균 2.7명의 2배 남짓 웃돌고 있다. Rhode Island와 Massachusetts주도 각각 3.9명, 3.8명으로 단위인구 당 물리치료사 수가 많은 상위 10개 주 중 New England지역의 주가 6개나 차지하고 있어 주에 따라서 물리치료사가 편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물리치료사가 도시에 편중되어 있다. 미국의 50개 주요도시의 단위 인구당 물리치료사 수가 3.2명으로 전국 평균 2.7명을 웃돌고 있다. 내륙도시인 Salk Lake City와 New Orleans는 각각 1.6명, 1.4명으로 1980년 수준인 반면 서부의 항구도시인 Washington주의 Seattle은 5.7명이나 되고 있어 도시에 따라서도 차이가 많이난다.

1994년 현재 인구 10,000명당 물리치료사의 수가 2.8명이며 전체 물리치료사 중 여자가 75%를 차지하고 있다.

3) 전문물리치료사 제도와 물리치료 전문분야

미국물리치료협회 (APTA)의 전문물리치료사위원회 (American Board of Physical Therapy Specialties, ABPTS)에서 인정하는 전문물리치료사 (physical therapy specialilist)는 Cardiopulmonary, Clinical electrophysiology, Geriatrics, Neurology, Orthopaedics, Pediatrics, Sports physical therapy의 7개 분야이다. 전문물리치료사가 되기 위해서는 ABPTS에서 시행하는 시험을 거쳐야 한다. 시험자격은 미국 물리치료사 면허를 소지하고 3년 이상 해당 분야에 종사해야 한다. 시험은 Description of Advanced Clinical Practice에서 규정한 분야의 200문항의 객관식 문제로 구성되며 시험시간은 3-4시간이다.

Clinical Electrophysiology Specialist의 예를 보면 첫째, 신경근골격계 물리치료분야에서 patient care, teaching, research, consultation, administration 등을 포함한 업무에만 계속 3년이상 종사했거나 또는 최근 10년간 총 6,000시간 이상 이 분야에 종사한 근거가 있어야하며, 둘째, 1년 이상 또는 최근 3년 이내 총 2,000시간 이상 EMG와 NCV를 포함한 electrophysiologic testing업무에 종사해야 하며, 셋째, electrophysiologic testing분야의 임상교육경력이 있어야 하며, 넷째, 최근 3년간 peripheral nerve entrapment사례, nerve root나 plexus 등의 proximal lesion 사례, 적어도 3 extremities이상의 polyneuropathy 사례보고서 (case report)를 제출해야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시험문제는 1부 100문항, 2부 100문항 총 200문항의 객관식문제로 시험시간은 4시간이다. 시험에 합격하면 Clinical Electrophysiology Specialist의 자격증 (Certification)을 주며 유효기간은 10년이다.

미국물리치료협회의 ABPTS에서 시행하는 전문물리치료사제도 이외에 Women''''''''s Health, Oncology, General Physical Therapy 등 몇몇 물리치료 전문분야가 있으며 전문물리치료사자격증이 있으면 보수와 직위가 높아지고, 구직이 쉬워진다.

2. 미국의 DA (Direct Access)제도

DA (Direct Access)는 의사의 의뢰 (refer)없이 물리치료사가 직접 환자를 평가하고 치료하는 제도로 1957년 Nebraska주에서 처음으로 시행하였다.

1) 환자에게 치료의 선택권리 제공, 2) 환자가 물리치료를 받기 위해 의사의 의뢰서를 받아야 하는데 따른 비용절감, 3) 발병 후 적절한 물리치료를 받기까지의 소요시간을 단축하여 치료의 성공률을 증가, 4) 물리치료사가 건강관리의 screener역할을 하여 예방을 도모, 5) 학교, 산업장 등에서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시행하여 보상비 및 임금, 결근, 손상의 감소, 6) 장기치료를 요하는 환자를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여 치료기간 단축, 7) 물리치료사의 직업만족도를 증진시킬 목적으로 미국물리치료협회 (APTA)에서 그동안 끊임없이 DA운동을 펼친 결과 해마다 DA를 시행하는 주가 늘어나 1997년 3월 현재 미국에서는 Alabama, Indiana, Missouri, Ohio, South Carolina, Virginia 주등 6개주에서만 의사의 의뢰를 받아 평가와 치료를 시행하고 있고, 31개 주에서 평가와 치료를 DA방법으로 시행하고, 14개 주에서는 평가만 DA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

3. 미국의 물리치료사 부족현황

1993년 여름에 Illinois주 병원협회 (IHA)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Illinois주의 경우 물리치료사의 부족이 21.3%에 달하고 있다고 하였다3). 한편 1991년 미국 노동부 (US Department of Labor)에서 발표한 미국내 물리치료사 수요전망에서 1995년에 물리치료사가 42%더 필요하다고 추정한바 있고4), 미국 노동통계국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93,000명의 물리치료사가 필요하다고 추정하고 있어 시간제 근무를 포함하여 현직에서 일하고 있는 물리치료사의 수가 77,600명으로 15,400명이 부족한 상태이다1). 병원, 재활원, 학교, 가정방문치료 등에서 물리치료사의 수가 부족한 상태이며 특히 농촌지역과 내륙의 도시에서 물리치료사 부족이 심하다1). 최근 미국 노동통계국 (United States Department of Labor''''''''s Bureau of Labor Statistics)의 자료에 의하면 물리치료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05년에는 76%에 도달할 것로 예측하고 있으며, 미국물치료협회에서는 년간 4,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물리치료사가 곧 과잉될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물리치료의 업무범위가 확장되고, 여가 및 스포츠활동 증가, 건강에 대한 관심 등이 증가하고, 2000년에 미국노동인구의 30% 이상을 차지하게 될 소수민족의 생활수준 향상 등에 따라 물리치료의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4. 미국의 물리치료사 부족대책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의 체결로 북미지역국가에서 교육받은 물리치료사들의 미국 취업 문호를 더욱 개방할 것으로 본다. 그러나 교육제도가 유사하고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북미지역 물리치료사는 이미 상당 수가 미국에 취업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미국과 문화적 정서가 유사한 유럽 물리치료사와 아시아의 영어권 국가에서 교육받은 물리치료사의 진출이 예상된다.

5. 보조물리치료사의 정물리치료사화

보조물리치료사 (PTA)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135개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보조물리치료사가 정물리치료사 (RPT)로 될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펜실바니아대학의 임상교육조정관 Catherine Page은 물리치료사가 되기를 원하고 잠재능력 및 배경이 있는 보조물리치료사는 10%정도 일것이라고 믿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정물리치료사가 되지 못하는 두가지 이유를 첫째 주마다 실무과제가 다르고 둘째 단순 기술과 전문지식 (profession)의 간격을 연결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하였다4).

실제로 보조물리치료사의 교육을 위해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에 있는 Barry University에서는 3년짜리 주말 특별과정을 개설했으나 보조물리치료사보다는 오히려 고등학교 화학교사나 다른분야 학사 학위소지자들이 더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한다5).

6. 미국내 대학현황 및 학제

미국의 물리치료 교육제도는 고등학교 졸업 후, 물리치료 예과 수료 후, 일반대학 재학 중, 일반대학 졸업 후 물리치료과에 입학하는 등 학교와 주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고등학교 졸업생은 social sciences, biology, mathematics, physics, chemistry, English 과목 등을 이수해야 하고 병원이나 보건관련시설에서 자원봉사한 증명이 있어야 물리치료과에 입학할 수 있다. 대학 재학생 및 대학 졸업생의 경우 psychology, biology, physics, statistics, chemistry, professional writing, and humanities, English 과목 등을 이수해야 하고 물리치료시설에서 자원봉사원으로 일한 증명이 있어야 한다.

미국의 물리치료 교육기간은 5년에서 7.5년으로 주와 학교에 따라 다르다. 예과과정 2-3년과 본과과정 2.5-3년을 합해 5년, 5.5년, 6년제 학교와 일반과정 4년과 전문과정 1.5년, 2년, 2.25년, 2.5년, 3.5년등으로 총 5.5년, 6년, 6.25년, 6.5년, 7.5년의 수학교정을 갖는 학교등 매우 다양하다6).

1998년 현재 미국내 물리치료과를 개설한 공립 및 사립대학은 푸에토리코의 1개 학교를 포함하여 163개 (130개, 1994년기준)가 있으며, 보조물리치료사 (PTA)를 양성하는 2년제 학교는 푸에토리코의 2개 학교를 포함하여 211개 (135개, 1994년 기준)에 달한다. 이 중 전문석사 (MPT, Master of Physical Therapy)학위과정이 개설된 학교는 115개이며, 전문박사 (DPT, Doctor of Physical Therapy)학위과정이 개설된 학교는 3개이다 .

이학석사 (MS, Master of Science, MS in Physical Therapy)학위과정이 개설된 대학원이 56개이며, 박사학위 (Ph.D)과정이 개설된 대학원이 22개이다.

7. 보수

물리치료사의 보수는 주마다, 병원마다 차이가 있고 더구나 개인적으로 개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마다 차이가 많아 획일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미국에서는 의사의 의뢰서 (refer)없이 물리치료사가 환자의 평가와 치료를 완전히 독립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주가 31개에 이르고 있다.

1990년 미국물리치료협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정회원 중 학사학위 (BS)를 소지한 회원의 평균 년봉은 $48,782, 석사학위 (MS)를 소지한 회원은 $49,165, 박사학위 (PhD)를 취득한 회원은 $70,440라고 밝혔다5). 고용형태에 따라서 병원이나 물리치료회사 등에 고용되어 전일근무하는 경우 남자는 평균 $50,721이며 여자는 평균 $38,211이다. 개업한 물리치료사의 경우 남자는 $122,671, 여자는 $73,396에 이른다.

1996년에 6,000명의 회원에게 설문지를 발송하여 회수된 1,243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평균 년봉이 남자는 $59,711, 여자는 $58,424이고 개업한 물리치료사의 경우 남자는 $107,642, 여자는 $72,595로 나타났다.

표 1-6. 교육정도에 따른 수입현황 (년봉) (1990년 기준)
교육정도 학사학위 석사학위 박사학위
            $ 48,782 $ 49,165 $ 70,440


표 1-7. 고용형태에 따른 성별 수입현황 (년봉) (1990년 기준)
고용형태        남자        여자      평균
개업, 전일제 $ 122,671 $ 73,396 $ 99,728
시간제 $ 76,565 $ 26,317 $ 30,414
고용, 전일제 $ 50,721 $ 38,211 $ 41,583
시간제 $ 28,229 $ 21,032 $ 21,384


표 1-8. 고용형태 및 분야별 성별 평균 년봉 현황9) (1996년도 기준)
고용형태  남자      여자
개업 $ 107,642 $ 72,595
Orthopedics PT $ 109,033 $ 75,661
고용 $ 59,711 $ 58,424
Acute Care $ 55,039 $ 54,183
Sports PT $ 62,553 $ 59,273
Orthopedics $ 67,169 $ 64,906
Neurorehabilitation $ 55,838 $ 55,370
Nursing Home/Extended Care $ 64,158 $ 61,478
* 1,243/6,000 members

8. 외국인의 미국면허시험

미국이외의 나라에서 교육받은 물리치료사는 먼저 영문성적증명서를 미국의 학력평가위원회 (International Education Research Foundation, Credentials Evaluation Service)에 제출하여 학력을 평가받은 다음 물리치료면허시험위원회 (State Board of Physical Therapy)에 시험응시신청서와 함께 제출한다. 물리치료면허시험위원회에서는 응시자의 학력이 시험자격이 있는지의 여부를 판정하여 응시자에 통보한다. 학점이 충분하면 시험일정을 선택하여 시험을 치른다. 시험은 선다형 200문항의 필기시험으로 년 중 3월, 7월, 11월 3회에 걸쳐 주별로 시행한다. 필기시험에 합격한 후 일정기간동안 특정한 병원에 근무하면서 감독물리치료사 (Supervisor)로 부터 물리치료실무 및 언어등 평가받는다. 감독물리치료사의 소견서에 따라 주의 시험위원회에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만일 학력이 부족한 것으로 판정되면 시험위원회에서 통보한 과목을 대학에가서 학점등록하여 해당과목을 수강하고 학점을 취득해야 한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학력평가에서 부족한 것으로 판정받는 과목은 대개 자연과학 기초과학 (생물학, 물리, 화학, 수학), 전공기초과학과 (Pathology, Physiology, Psychology등), 전공과목 중 Statistics, Research Method, Administration과목들이다. 그러나 대학의 학점등록금이 매우 비싸고 영어가 원만하지 않으면 기초과학의 학점취득이 쉽지만은 않다. 더구나 최근에 이르러 학점취득제를 인정하지 않고 학사학위를 요구하는 주가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뉴욕주와 함께 시험이 까다롭기로 이름난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고득점자 20-30%정도만 합격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북미자유무역협정의 체결로 주정부 국가시험에서 외국에서 교육받은 물리치료사에게 고득점을 더 이상 요구할 수 없기 때문에 물리치료교육심의평가위원회 (Commission on Accreditation in Physical Therapy Education)의 심의규정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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